가운데 저 막대, 좀 과하게 높죠? 지금 속도로 계산해 보니, 안드로메다 은하가 우리 은하와 부딪치는 날(약 45억 년 뒤)까지도 다 못 채울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도 포기 안 합니다. 은하가 부딪치는 그날에도 저희는 아마 버그를 고치고 있을 거예요.
웁스메모는 메모를 받는 서버가 없어서, 누가 어떤 메모를 쓰는지 저희도 모릅니다. 대신 이 숫자만큼은 누구나 볼 수 있게 열어 두었어요. 부풀린 숫자 하나 없이, Google Play가 집계한 그대로요.
광고비보다 여러분의 한마디를 더 믿습니다. 저희의 진정성을 믿어 주시는 여러분을, 저희도 믿습니다.
애플은 심사가 참 오래 걸리네요… 🍎 (심사관님, 혹시 보고 계시면 안녕하세요!)
아이폰 유저분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곧 갑니다!
하트 편지 한 통이면 내일 막대가 아주 조금 자랍니다. 아주 조금요. 그래도 자랍니다. 🙂
With love, Woojeong Joo, OopsMemo developer

2026-10-23
어제 제 컴퓨터가 해킹을 당했어요.
필요한 유틸리티를 받으려고 들어간 곳이 깃허브와 똑같이 생겼더라고요. 고양이 로고도, 화면도 똑같았어요. 설치하려면 PC 비밀번호를 넣으라길래… 그만 넣어 버렸습니다.
0.0003초 뒤에 '아차!' 하고 와이파이를 끊었지만, 확인해 보니 이미 저장돼 있던 접속 정보와 비밀번호가 빠져나간 뒤였어요. 모든 서버 연결을 끊고, 점검하고, 데이터를 옮기고, 운영체제를 새로 깔았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어요. 쓰던 메모 앱에 정리 못 한 메모가 2천 개쯤 있었는데 같이 사라졌거든요. 다행히 클라우드에 있는 메모라 마음 놓고 밀었습니다.
그런데 새로 깔고 동기화를 시작했더니 하루 만에 '디스크 용량 부족'이라네요. 해킹 후유증인 줄 알고 식은땀을 흘리며 뒤져 보니, 범인은 해커가 아니라 메모 동기화의 폭주였습니다. 해커보다 무서운 건 제 메모였어요. 동기화는 껐고, 무서워서 한동안 못 켤 것 같아요.
웁스메모는 제가 필요해서 만든 앱이에요. 그래서 완벽하게 만들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여러분은 '설치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앞에서 딱 한 번만 멈춰 주세요. 저처럼 사서 고생하지 마시고요. 😅
With love, Woojeong Joo, OopsMemo developer

2026-11-04